시사와이드 보도자료 [한국가족상담연구소 김선영 대표와의 인터뷰]
관리자
2021.01.28
Q. 한국가족상담연구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이혼과 가족갈등, 그리고 질병까지 시달리는 극단의 어려움 속에 성장하였습니다. 20대에 들어서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주위에 갈등과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상담하며 기쁨과 회복을 얻는 값진 경험을 통해 상담학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개인 사업을 하던 시기에 고객들을 상담하는 자세로 대하며 관리할 때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회복되는 경험과 “선생님은 상담사 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이 일이 소명임을 깨달았고 사명감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상담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모토 아래 이 땅에 나그네와 같은 이방인을 섬기는 정신으로 다문화인들을 돕는 일산 다문화센터 및 한국가족상담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개인이나 가족 상담을 주력으로 하는 상담실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한국가족상담연구소의 주 전공 분야와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저희 상담실의 주요 전공 분야는 개인과 가족 상담이며 저의 전공 분야는 가족치료학(석사)과 심리 상담 치료(박사)입니다. 주요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으로는 개인 심리치료, 가족치료, 아동 놀이 치료, 부부관계 개선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Q. 상담, 치료과정에 대한 기대효과와 이에 따른 궁극적 목표가 있다면
A. 극도의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공황장애 등으로 시달리는 개인이나 가족, 부부, 대인관계 등에서 심각한 갈등을 겪는 경우, 각각의 특성에 적합한 심리치료 모델을 적용하여 문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자아가 약할 경우는 자아를 강화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장점과 자원을 발견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행동이 변화되고 관계가 회복되며 문제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상담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개인이나 가족, 더 나아가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Q. 여타 동종, 유사 센터와 비교해 볼 때의 한국가족상담연구소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저희 상담실은 상담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한 상담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다른 상담실과는 달리 개인의 갈등이나 우울증 등 표면적인 문제에만 집중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는 인성 형성의 근원적 문제를 다루는 원 가족 가족체계를 다루며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타 상담실에서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던 내담자들이 여기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지리적으로는 교통 접근성이 매우 편리한 주엽역 앞에 위치, 내담자들의 편안한 상담을 위해 타 상담실에 비해 넓고 우수한 시설과 인프라(실 평수 약 80평, 넓은 로비와 각종 상담실 방 총 10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인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고양지사) 산재 근로자 심리상담(치료) 기관으로 지정되어 산재 근로자의 트라우마나 공황장애 방지를 위한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양시 정신건강 복지센터 자문기관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MOU를 체결하여 기업체 임직원 및 가족들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 상담의 경우는 상담을 받기 위해 지방이나 분당 등에서도 올라오는 내담자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저희 상담실의 가치철학은 ‘인간에 대한 사랑 회복과 가치의 재발견’에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는 성공한듯하나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더구나 코로나 확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까지 덮쳐서 그야말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때로 큰 스트레스와 공황장애, 우울감과 소외감에 힘들어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가족들이 자택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심각한 가족 갈등, 부부 이혼 상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해와 배려보다는 갈등이 증폭되고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회사원들이나 개인사업자들은 자존감 상실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도움을 받지만, 마음이 아프면 상담실에 가서 상담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심각한 부부 갈등이나 개인의 우울증, 스트레스는 문제를 문제로 인정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가정해체나 극단적인 선택의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저희 상담실의 가치철학은 모든 인간관계의 극심한 갈등에서 그 근원에 사랑을 회복하고 개인의 무너진 자아가 스스로 가치를 재발견하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심각한 부부갈등으로 상담실을 찾은 남성 가정이 회복된 사례입니다. 겉으로는 중견기업의 사장님에 남부러운 것 없는 듯 보이는 가정이었으나 부부싸움을 한번 시작하면 험악하고 극단적인 상황까지 전개되는 위기의 부부였습니다. 이에 상담이 진행되며 분노의 근원을 찾는 중 어린 시절 원가족과의 상처에서 기인함을 알게 되었으며 원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시도하였습니다. 이후 다행히도 관계가 잘 회복되었으며 남편이 온순해지고 가족 간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었습니다. 위기 가정이 상담을 통해 회복되는 것을 목격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꼈으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모니터링을 하며 격려하고 있습니다.
Q. 평소 취미생활이나 문화, 예술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내담자를 더욱 잘 돕기 위해 저 자신도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활력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취미생활은 공원 둘레길 트래킹이나 자전거 라이딩, 헬스 등 규칙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여행 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의 지속적이고 정서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CEO 모임 등을 통해 기업 간 연계와 사회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Q. 현재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상담학 이론의 바탕 위에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상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저희 상담실 상황에 맞게 개편하고 다른 장점들을 접목하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부부 갈등 상담의 경우는 많은 상담기법과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회기별(보통 10회기 단위)로 상담에 다루어야 할 영역들이 있고 집단상담의 경우는 특히 다년간 다문화 센터장으로 집단 상담과 강의를 진행해 왔는데 이러한 경험들과 프로그램을 접목하기도 하고 국내 유명한 집단상담가의 역할극 등을 통해서도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코로나 시대는 다시는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합니다. 더욱 개인의 문제와 가족 갈등이 심화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의 필요성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육체와 정신의 문제를 어느 정도 형평성 있게 다루어 병원에 의료수가를 적용하듯 상담 분야에도 적용하여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상담실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 목표로는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시도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시도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고 집단 모임이 가능한 경우, 특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집단상담의 묘미는 개인 상담의 경우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문제도 직면하게 만들며 좀 더 객관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고 자연스럽게 치유와 문제해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전원 별장처럼 몸과 마음이 쉼을 얻을 수 있는 구별된 장소에 ‘상담 치유 센터(가칭)’를 건립하여 1박이나 정기적 방문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하면 그 효과는 더욱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고 사랑받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질 만능과 자본주의의 무한경쟁의 인간군상은 어느 집단이든 주류와 비주류, 시기와 알력, 소외계층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며 비단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부부간, 가족 간 갈등이 만들어내는 스트레스 문제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고 회복하느냐가 중요한 사안이라 여겨집니다. 인간의 존재가치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인 가정에서 먼저 화목하고 서로 돌보고 지지와 존중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개인이 아무리 힘들고 스트레스 상황에 부닥칠지라도 가족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말아야 하며 필요하다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용기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확신합니다.
출처: http://www.sisawide.com/detail.php?number=7383&thread=21r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