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후기 - 중2병 딸아이의 마음의 병
관리자
2018-12-22
아빠도 처음이고 딸도 처음인 인생입니다
말로만 듣던 중2병
마음의 병으로 혼자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둘 다 초보라)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본 상담연구소에 방문하게 되었고 아이와 공감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딸아이는 점점 마음이 단단해졌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 딸아이는 이제 혼자서도 가야 할 길을 잘 정하고 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처음 가족상담을 시작하셨을 때 아버님은 자녀에 대한 걱정이 너무 커 자녀와의 소통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셨습니다.
가족상담을 진행하면서 점차 자녀는 상담사의 충분한 지지 안 애서 자기를 수용하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의 중2병이 누구나 다 오는 사춘기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닌 내가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었던 거죠.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라고 하면 누구나 다 겪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자녀의 예민함을 무시하려는 행동을 보이세요. 하지만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녀의 자원의 질이 달라진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성인이 돼도 자신을 수용하고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많잖아요.
만일 사춘기 때 이런 건강한 경험을 한다면 그 경험이 자원이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발휘됩니다.
실제로 가족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부모와 자녀의 갈등 안에서 부모가 과거의 자신이 받았던 양육방식을 그대로 하려다가 자녀가 엇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자신이 생각하는 틀안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거리를 두고 자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이 중요합니다.